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05 10:09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중인 4터미널 방문, 직원 격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첫 번째),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두 번째) 과 함께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방문해 공항 운영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등 3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8월부터 위탁운영 중인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현장에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유세프 알포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부청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쿠웨이트와 인천공사가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쿠웨이트공항 운영에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12년 넘게 세계 1위 공항으로 쿠웨이트 제2터미널도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세프 부청장은 “인천공항공사가 제4터미널 운영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며 “제2터미널도 함께 참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유세프 알포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부청장, 이낙연 국무총리, 신동근 민주당 의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김영문 관세청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국적 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의 전용터미널로 연간 여객 450만명이 이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4월 22일 프랑스의 ADP, 독일의 프라포트, 아일랜드 더블린공항공사 등을 제치고 위탁운영 사업을 따냈다. 제4터미널 위탁운영은 총 1억276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9일 그랜드 오픈 행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5년간 제4터미널의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운영인력을 교육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 사업도 추가로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총리는 3박4일간 쿠웨이트에 머물면서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국왕,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 마르주크 알리 알-가님 국회의장을 만나 에너지와 건설 분야 협력 강화는 물론 의료,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특히 정상외교를 통해 제2터미널 추가 수주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측 배려를 수차례 요청했다.

이 총리는 제4터미널 방문으로 쿠웨이트 일정을 마무리짓고 쿠웨이트를 거쳐 이날 경유지로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 과학·기술, 자동차산업, 전자정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포르투갈 기업의 한국 투자와 우리 기업의 포르투갈 투자 등 양국의 경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포르투갈의 자동차 부품과 기술개발에 더 많이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 과 함께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운영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방문해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두 번째) 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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