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07 09:49
박찬용(앞줄 왼쪽 세 번째) 대우건설 상무와 알 말리키(〃두 번째) 이라크 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이라크 알 포(Al Faw)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박찬용(앞줄 왼쪽 세 번째) 대우건설 상무와 알 말리키(〃두 번째) 이라크 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이라크 알 포(Al Faw)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9975만달러(약 233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뿐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알 포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연결 철로, Dry Bulk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뿐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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