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07 11:30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으나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예고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다만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필요 시 안정화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은에 따르면 전일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미국 및 유럽에서는 주가가 개장 초반 상당폭 하락했다가 중국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는 역외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으나 외화차입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CDS프리미엄는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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