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07 13:31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빌드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19'를 열어 모든 개발자를 위한 생산성 및 인텔리전트 솔루션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키노트에서 애저, 다이나믹스 365, 파워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에 녹아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과 개발자의 기술적 혜택 및 기회에 대해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컴퓨팅이 일상 모든 곳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개발자들의 선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툴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웹 전반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새로운 협업 및 생산성 서비스가 발표됐다. 애저와 윈도상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오픈소스 기술과 개발자 툴도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프라, 데이터, AI, 혼합현실(MR), 생산성과 협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게임에 이르기까지 조직과 개인의 혁신을 가능케 하는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대화형 에이전트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앞으로 모든 기업이 웹사이트를 보유하듯 대화형 봇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데이터와 AI 머신러닝으로 구축된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케 하는 멀티턴 다이얼로그, 다양한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도메인, 여러 대화형 봇을 포괄하는 멀티 에이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신생 벤처인 시맨틱 머신과 함께 이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함께 코타나를 포함한 대화형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함께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 및 애저 봇 서비스의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빌드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Q# 컴파일러 및 시뮬레이터를 오픈소스화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퀀텀 프로그래밍을 위한 Q# 언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Q#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파트너와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대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이 공정한 선거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테크 기업들이 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투표 시스템의 보안과 결과 검증을 위한 일렉션가드와 캠페인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2가지 신규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 솔루션 모두 다음 달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캠페인용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미국 연방 정부 기관에 처음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고객을 위한 파트너 역할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애저 상에서 운영되는 약 3000개의 ISV는 지난 12개월 동안 50억 달러(약 5조8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키노트에서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된 공동 판매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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