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5.07 13:32
스리랑카 테러 현장 모습. (사진=CBS 이브닝뉴스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의 용의자들이 전원 검거되거나 사살됐다고 스리랑카 경찰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찬드라 위크라마라트니 스리랑카 경찰청장 대행은 테러 용의자들을 전원 검거 혹은 사살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 군경이 추가 테러를 위해 반군들이 준비했던 폭발물 재료 역시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몇 명이 체포되고 사살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고급 호텔과 주요 교회 등 8곳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최소 257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스리랑카 정부는 현지 이슬람 과격단체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 등에 속한 극단주의자 140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왔다.

지난달 26일에는 동부 해안 근처 테러 용의자들의 안전가옥에서 군경과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 용의자들 일부가 숨지는 등 현장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5명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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