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07 15:20
홍남기 부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지난달 25일 제출한 미세먼지·민생 추경은 5월중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추경 처리가 지연될수록 지진과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과 강원지역을 비롯해 고용·산업위기지역의 신속한 생계 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그 혜택이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 부처 장관들도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이한다”며 “언론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부 스스로도 그간의 정책 노력과 성과, 부족했던 점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국정과제의 진행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과제들을 발굴하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금융시장 영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은 상황 전개에 따라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체제하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신속하게 적기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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