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5.07 16:13
2019년 새해 연설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CNBC 뉴스 캡처)
2019년 새해 연설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CNBC 뉴스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경기 호전 등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17∼30일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성인 12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지지도는 지난달 초보다 1%포인트 오른 46%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초 여론조사 때(39%)와 비교하면 7%포인트 뛰어오른 수치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말 이래 최고치다.

갤럽은 "뮬러 특검 보고서로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에 대한 무죄를 입증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더해 경제 상황 등이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만든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하지만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불만을 나타냈다. 비록 3월 초 여론조사 때(57%)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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