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07 16:3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 주식시장에서는 태림포장, 아이에이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된 사료·육계주도 수혜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이날 국내 1위 골판지업체인 태림포장은 매각 흥행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6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서는 태림포장의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제지업체 8곳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으며 국내 인수 후보로는 한솔제지, 신대양제지, 아시아제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개발업체 아이에이는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29.92% 오른 951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과거 삼성전자의 디자인 파트너였던 아이에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용 IoT(사물인터넷) 등 자동차 반도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테마·업종별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수혜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국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병이 확인될 경우 24시간 안에 발생 농가 반경 500m 내 살처분을 완료하고 48시간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해 비발생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축사 위생을 위해 잔반을 돼지에게 급여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비연구된 백신 개발 등 예방 대책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우성사료(12.28%)을 비롯한 사료주와 마니커(6.30%), 하림(2.90%) 등 돼지고기 수요를 대체하는 육계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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