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5.07 17:51
(사진제공=현대제철)
중국 충칭시에 소재한 따핑중학교 소속 유소녀 축구단이 지난 2일 인천 남동경기장 축구연습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WK리그 통합 6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유소녀 축구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이어진 인연을 한국에서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8일 중국 충칭시 따핑중학교 소속 유소녀 축구단과 학교 관계자 등 22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레드엔젤스의 홈경기를 관람하고 인천 가정여중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라고 7일 발표했다. 

따핑중 축구단의 국내 일정은 지난달 29일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서울시청의 개막전으로 시작됐다.

이날 레드엔젤스는 3대0으로 승리해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따핑중 축구단은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유소녀 축구교실을 방문,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과 훈련도 함께 하며 축구를 통해 우정을 키웠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쭈지페이 학생은 "한국에 와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따핑중은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했으며 현재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중국 내 유소녀 축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현대제철 스포츠 CSR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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