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5.08 09:0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중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2포인트(1.65%) 하락한 2,884.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53포인트(1.96%) 급락한 7,963.76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부상하면서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5달러) 떨어진 6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03분 현재 배럴당 2.16%(1.54달러) 하락한 69.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글로벌 성장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80달러) 상승한 1,285.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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