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08 09:09
하나경 강은비 (사진=하나경 SNS/방송 캡처)
하나경 강은비 (사진=하나경 SNS/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BJ로 변신한 배우 하나경과 강은비가 인터넷 방송 중 설전을 벌인 가운데 하나경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하나경은 '배우 하나경입니다. 해명 방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방송을) 켰다"라며 "어제 사건 이후로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모든 기사와 댓글을 읽어봤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아무 말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영화 '레쓰링' 촬영 당시 사용했다는 핸드폰을 공개하며 "이 안에는 저를 모함하는 강은비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며 "저는 장문의 카톡을 주고받았고 반말을 했었고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분(강은비)은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명할 테니 천천히 봐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는 하나경이 강은비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내용은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친한 사이에서 나눈로 보인다.

특히 하나경은 "쫑파티 후에 (강은비와) 같이 서울에 가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가버렸다"며 "기다리다가 문자를 남겼고 10시간 뒤인 아침에 답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은비의 주장대로) 머리를 밀친 사람과의 대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하나경이 "왜 전화 안 받느냐. 실망이다. 서울 갔다며, 피디에게 들었다. 전화도 안 받고. 얘기는 하고 가야지. 좀 그렇다. 기다리고 있었던 거 뻔히 알면서"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은비는 "미안해서 어쩌냐. 차에 잠깐 탔다가 졸았나보다. 매니저 오빠가 바로 출발했다. 미안하다. 화 많이 나고 서운하겠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하나경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영화 '레쓰링' 스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강은비는 친절했으나 하나경은 현장에서 잡음이 많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하나경은 "이 시간 이후로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 저랑 만나서 이야기하자. 제 눈앞에서 제가 그랬다고 눈 똑바로 보고 말해달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하다. 마녀사냥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하나경 강은비 (사진=하나경 SNS/방송 캡처)
하나경 강은비 (사진=하나경 SNS/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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