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5.08 09:57

인기모델로 벤츠 E300, 벤츠 E300 4매틱, 렉서스 ES300h이 상위권 차지

4월 수입자동차 신차등록 대수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4월 수입자동차 신차등록 대수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차량화재사건으로 BMW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판매가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츠가 지난 4월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35.9%의 점유율을 보이며 7개월째 독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판매량이 1만821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만5923대를 판매한 전년 동월 대비 29.7%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대수는 7만380대로 전년 동기 9만3328대 보다 24.6%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벤츠는 내수시장에서 6543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35.91%로 1위를 이어갔고, BMW 3226대 점유율 17.71%, 렉서스 1452대 점유율 7.97%를 각각 차지했다.

인기 모델로는 벤츠 E300이 1761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2위 벤츠 E300 4매틱 1091대, 3위 렉서스 ES300h 703대 등을 판매했다.

BMW는 지난해 화재 사고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시장의 신뢰 회복이 더디지만, 지난달 출시한 신형 3시리즈를 통해 판매량 회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대비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의 독주 체제는 지속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수입차업계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번 해에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4년 연속 수입차 부문 1위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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