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08 15:00

9일 물산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워크숍’ 개최…11개사에 성능시험장 추가 개방 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수공)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수공)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9일 오후 3시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산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중소 물기업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혁신기술(제품)의 판로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이 부족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전국의 물관리 시설을 중소 물기업에 개방해왔다. 수공은 개방 첫 해에 50개 기업, 51개 기술에 성능시험장을 제공, 중소기업 혁신기술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11개 중소 물기업을 대상으로 성능시험장을 추가 개방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성능시험장 제공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와 11개 기업 간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1개 기업은 유앤유, 송포하이테크, 엘에스테크놀로지, 대윤계기산업, 에어포인트, 세이프티 일렉트로닉, 에스씨솔루션, 에스엠테크놀러지, 동문이엔티, 티앤이코리아, 세한산업기계 등이다.

협약과 더불어 우수기술 보유 및 사업화 지원 제도 선정된 41개사에 우수기술 확인서 및 물산업 기자재 공급자 등록증을 전달한다. 

수공의 'BEST tech' 인증 로고를 받은 기업은 △자인테크놀로지, 외벽부착식 초음파유량계 △삼진정밀, 3중편심 적층메탈시트 버터플라이밸브(200~2800A) △서광공업, 역류방지 및 펌프제어용 유압식 메탈시트 Ball valve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기술 △신우산업, 동결동파방지형 수량계 보호통 등 4개사이다. 'NEW tech'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중앙산업 등 6개사이다. 

수자원공사 인증 로고.

사업화 지원 제도에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신제품, 우수기술 제품 등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부여받을 수 있다. 우수기술 확인서를 받은 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기술 인증 상징(로고)을 쓸 수 있어 대외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소 물기업의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이 매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와 물산업 기자제 공급자 등록제도 등을 통해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성능시험장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이 확인된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물산업진흥법’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이 국내외로 판매가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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