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08 16:07
변준석(왼쪽 네 번째) 대림에너지 상무와 신정식(〃여섯 번째) 남부발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주단 관계자들이 미국 뉴욕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금융종결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에너지)
변준석(왼쪽 네 번째) 대림에너지 상무와 신정식(〃여섯 번째) 남부발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주단 관계자들이 미국 뉴욕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금융종결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에너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림에너지가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금융 조달을 마무리했다.

대림에너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 복합화력 발전소 금융 종결 서명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나일즈 발전소는 미국 미시간 주 남부 나일즈에 건설되는 1085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다. 발전소는 오는 2022년 3월 상업운전에 나서 이후 35년간 미국 최대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에 전력을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10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가운데 5억9000만 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4억6000만 달러는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미국 현지 개발회사인 인덱이 투자한다. 대주단은 BNP 파리바스, 크레딧 에그리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 NH농협은행 및 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투자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대림에너지는 지분 가치(4억6000만 달러)의 30%인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대림에너지 창사 이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나머지 지분은 남부발전이 50%, 인덱이 20%를 각각 투자한다.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인덱은 각자 3분의 1씩 출자, 나일즈 관리 법인(Asset Management Company)을 설립해 나일즈 발전소 운영 및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민자발전 사업을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현재까지 총 5.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화력 발전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까지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개발부터 금융 조달, 발전소 운영 및 관리까지 수행하며 발전분야 전 부문에 걸쳐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국내외 발전사업 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민자발전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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