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09 00:01
한지성(서이)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한지성(서이)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서이)의 출연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0년생(만 28세)인 한지성은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했다. 그는 그룹 비돌스로 2010년 8월 싱글 앨범 ''Disco Town'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1월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이후 한지성은 5년 여의 휴식 시간을 갖은 후 2016년 활동을 재개하며 연기자로 변신했다. 영화 '로봇, 소리' 갑파커플 여자 역, '달밤체조 2015' 조경희 역, 영화 '원펀치' 지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아침드라마와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으나, 한지성은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지성 남편은 경찰에는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라며 고속도로 한 가운데 2차로에 아내가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지성은 남편이 먼저 하차하고 10여초 뒤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트렁크 쪽으로 걸어갔고, 몸을 1∼2차례 숙이고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직후 사고를 당했다.

한지성(서이)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한지성(서이)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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