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5.08 17:22
자동차부품기업 경영애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개최한 자동차부품기업 경영애로 소통간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8일 신경주역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기업 경영애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업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트라와 경북도 경제진흥원은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지원시책과 기업인들의 자금애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시책을 설명했으며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 임금인상, 파견인력에 대한 고용인력 인정 등에 대해 한결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2020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업종별 특수성을 인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최저 임금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로 해외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고용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연구인력은 비수도권을 선호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인력 또한 잦은 이직으로 필요시 제때 채용을 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애로를 토로했다.

조금 지원에 따른 고용인력 일정인원 유지 조건시, 비수도권에 최적화되어 인력수급 및 생산성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파견인력에 대한 고용인원 인정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강력히 호소했다.

경북도는 유치기업 상시 애로사항 모니터 역할을 하는 기업방문을 통해 기존사업장 유휴인력을 신규사업장으로 최대 30%까지 배치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해 산업부에 건의한 결과 지난 4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제조업 일자리의 원천인 자동차 부품산업이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정부에서 상생형 일자리정책, 미래차와 같은 새로운 분야 투자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및 위기타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기업유치는 물론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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