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09 08:0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01%) 오른 2만5967.3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63포인트(0.16%) 내린 2879.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4포인트(0.26%) 하락한 7943.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추가관세’ SNS 글처럼 오는 10일부터 2000억달러(23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영향이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오전 장중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으로 오고 있는 중국 협상단이 합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무역대표부가 이날 중국과의 협상 진전 부진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관보를 통해 재차 전하고 중국 상무부가 관세 인상 시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넷플릭스가 1.6% 하락하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0.7%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과 달리 0.5% 증가하며 유럽 경기 둔화 우려 감소로 전일 대비 0.59포인트(0.15%) 오른 382.23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중국의 무역합의 의사 표명으로 다우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대표적인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전일 대비 0.72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2.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가 1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40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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