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09 09:0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4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시세는 전 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1만원(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8만 원,16.3%)와 용산구(5만 원,10.8%)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월세가 지난 달과 동일하거나 하락세였다.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동구, 송파구는 최근 1년 중 월세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스리룸의 경우 평균 월세 64만 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주요 구별 월세 가격을 살펴보면 무려 27만 원(40.2%) 상승한 종로구를 비롯해 용산구(10만 원, 15.6%), 양천구(10만 원, 21.2%) 가격이 크게 오른데 반해 구로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11만 원(18.6%), 10만 원(1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일부 구를 제외한다면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집세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든 만큼, 당분간 전∙월세 가격의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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