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09 11:09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AI, VR기반 ‘실감형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요소 적용

이학수(좌측부터)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이동면 KT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공)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최창학), KT(사장 이동면)와 함께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기관 간 장벽을 넘는 협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기술을 연계해 국가 스마트도시 시범사업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에 협력하기위해 추진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전체 면적은 11.8㎢이며 이중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2.2㎢ 크기로 조성된다. 계획인구는 8만5000명(3,380세대)이다. 주요 기능은 주거, 산업, R&D, 문화, 공공시설 등이다. 수변공원, 연구단지, 호텔, 컨벤션, 상업지구, 도심수로,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부산도시공사이다.

3개 기관의 협약 주요 내용은 ▲스마트도시 계획 및 설계, 서비스 정보 공유 ▲도시 물 순환 시스템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협력 ▲위치기반 공간정보 및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디지털 시각화 기술 적용 협력 등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전체 조감도. (이미지제공=수공)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조성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물 순환과 주거, 에너지 공급, 교통 등 설계정보를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위치기반 디지털 공간정보로 변환한다. 이를 KT의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디지털 시각화하여 도시 조성과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사물이나 공간의 정보를 디지털로 복제해 시각, 촉각  등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실감형 기술’과 대용량 데이터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실감형 기술이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모두 융합해 시청각, 촉각, 후각, 미각에 이르는 오감을 체험하는 기술요소를 더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실감형 기술은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생활 관련 정보 또는 공연 관람 등 여가활동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국가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위치도. (이미지제공-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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