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09 16:03
EXO의 카이(왼쪽부터),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EXO의 백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br>
EXO의 카이(왼쪽부터),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EXO의 백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지난 4월 3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개통하며 5G 시대를 열었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바로 이전 세대인 4G LTE의 최대 속도(1Gbps)보다 이론상 20배가량 빠르다.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이 5G의 최대 강점이다.

5G는 꿈의 기술로 꼽히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원동력으로 꼽힌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실시간으로 기기와 소통하며 이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실현에 필수다.

서비스를 시작한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미래를 바꿀 5G 시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5G가 고용량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만큼 3사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앞세워 국내 이용자를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KT의 '슈퍼플랜'과 SKT의 '5GX', LGU+의 'U+5G'

현재 5G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통신사는 KT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으로 5G 가입자가 2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KT는 자사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4월 30일 발표했다.

KT의 5G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이미지제공=KT)

KT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5G 무제한 요금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KT의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3종으로 구성되며, 세 요금제 모두 속도 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요금은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스페셜은 10만원, 프리미엄은 13만원이다.

스페셜과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은 전 세계 185개국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은 3Mbps의 속도로 해외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선택 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미지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5G 전용 요금제 '5GX 플랜'을 내세웠다. 현재 5GX 플랜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플래티넘과 프라임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플래티넘(12만5000원)과 프라임(8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속도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플래티넘 및 프라임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T멤버십 VIP 등급과 함께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T All케어100(단독형, 3800원)', 5GX VR팩 기어 할인, 5GX 게임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T멤버십을 이용하면 11번가, 세븐일레븐, 도미노피자, 빕스, 롯데월드에서 제휴사별로 월 1회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몬스터 VR, 롯데월드 VR스페이스, 콩VR 롯데월드몰점 등 다양한 VR 제휴처 이용권도 동반 1인을 포함해 절반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 'U+5G'에서 프리미엄(9만5000원)과 스페셜(8만5000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스페셜·프리미엄에서는 각각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간 유지된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해외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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