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5.09 14:08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이 적용된 프랑스 베네토 본사.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이 적용된 프랑스 베네토 본사. (사진제공=LG하우시스)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이 국내 건자재업계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건축물 외장 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제품 하이막스(HI-MACS)가 프랑스 건축물 외장 인증(CSTB)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 듀폰과 스페인 포르세라노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프랑스건축과학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프랑스 건축물 외장 인증'은 인조대리석을 건물 외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인증서다. 건축물 외장자재가 갖춰야 할 풍압·방화·지진·외부충격·내구성 등 제품 성능 외에 가공 및 시공법까지 총 25개 이상 항목을 테스트해 인증을 부여한다. 검사기간은 약 2년이 소요된다.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은 디자인, 가시공 기술, 품질 안정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지역에서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유럽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10% 중반대의 점유율로 듀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프랑스 요트 제조사 베네토 본사, 프랑스 칸의 고급 빌라 프렌치 리베라, 체코 프라하의 비블로바 아파트, 독일 함부르크의 펜트하우스 등을 비롯한 유럽 전 지역의 다양한 건축물에 외장재로 하이막스를 공급한 바 있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 사업부장 전무는 "인조대리석이 뛰어난 가공성을 바탕으로 최근 실내뿐만 아니라 건물 외관을 꾸미는 외장재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까다로운 품질을 요구하는 유럽지역에서 외장재로 공급을 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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