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5.09 18:03

'평안북도 신오리'는 美 싱크탱크가 '북한의 비밀기지'로 지목했던 곳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9일) 오후 4시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JTBC 방송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9일) 오후 4시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JTBC 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9일 "북한이 16시 30분 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전희경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5일만에 감행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신기루 대북관, 콩깍지 대북관에 북한은 가차없는 무력도발 재개로 응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의 실상을 온국민이 다 아는데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미사일을 미사일로, 도발을 도발로도 부르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이 북핵위기 앞 오천만 국민을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미사일 발사에도 아랑곳없이 식량지원 운운하던 자들부터 입을 열어보라. 미사일 발사에도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달려가던 문재인 정부는 입을 열어보라"고 질타했다.

또한 "내부 무장해제, 한미동맹 균열로 초유의 안보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운명앞에서 자유한국당은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굳건한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불상의 발사체가 발사된 북한 평안북도 신오리는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 중 하나라고 지목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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