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0 09:18
밴드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밴드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구속됐다.

9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훈과 같은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연예기획사 직원 A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A씨의 혐의사실에 관하여는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그밖에 피의자의 가족관계 및 사회적 유대관계에 비춰 구속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과 A씨는 가수 정준영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종훈과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같은 날 이들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최종훈과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12시 50분께까지 영장심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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