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0 10:55

현지서 국내은행 최초 모바일 뱅킹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사진제공=신한은행)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전경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에서 비대면 예금, 대출에 이어 해외송금 서비스까지 잇따라 출시하면서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을 통해 해외로 외화를 보낼 수 있는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진출 국내은행 중 최초로 모바일 뱅킹을 통한 비대면 해외송금을 시작했다. 미 달러(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 싱가포르 달러(SGD), 호주 달러(AUD), 홍콩 달러(HKD) 6개 통화로 월 미화 2만5000달러 상당액까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송금을 보낼 수 있으며 송금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이번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맞아 현지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회사인 고젝(GO-JEK)이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고페이(GO-PAY)와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미화 5000달러 상당액 이상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페이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1월에는 중도해지 수수료를 없애는 등 현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차별화한 비대면 정기예금을 출시해 4개월간 250억 루피아(20억4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4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인 아꾸라꾸(Akuraku)와 제휴를 통한 대출 상품 ‘채널링’의 마케팅을 시작해 한 달여 만에 1만 계좌, 131억 루피아(10억7000만원)의 대출을 취급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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