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0 11:43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의 심리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준영에 대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준간강 등 혐의로 기소된 버닝썬 클럽 MD 김모 씨도 이날 같이 재판을 받았다.

정준영은 법정에서 자신의 생년월일과 주거지를 밝히며 "직업은 가수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다. 피고인들 원하지 않는 것 맞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답하며 서류에 사인을 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상대방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29일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16일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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