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5.10 16:38

노후시설 1352개소 개선, 자율안전점검문화 전개 등 안전시스템 구축

국가안전대진단을 김천의료원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도지사가 국가안전대진단을 김천의료원에서 관계자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도내 6733개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최근 사고가 빈발한 분야와 노후시설 등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점검과 동시에 국민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를 통한 안전실천운동을 함께 추진하여 시설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문화를 제고해 도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국가안전대진단에는 연인원 1만5841명이 합동점검에 참여했으며, 점검시설 6733개소 중 1352곳에 대해 관리상태 현지개선, 노후시설 보수 등 안전실태를 개선했다.

합동점검에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 6751명이 함께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점검실명제를 실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가정과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자율 안전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천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택용 안전점검표 48만4400부를 제작해 반상회보, 학교 가정통신문,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각 가정에 배포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표 2만3500부를 관련 협회 또는 시설주 등을 통해 전달했다.

또한, 지난 3월 14일에는 다중이용업소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천운동도 적극 추진했다.

경북도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이번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태 현장점검 ▲지적된 노후시설에 대한 조치실태 추적관리 등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갈 방침이다.

이에 노후 정도가 심한 공공시설은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시설 인증제’를 통해 안전관리가 모범적인 민간시설을 선정해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자율 안전관리문화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제 시설물 안전 확보는 기본이며, 안전은 국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것이 요즘 추세인 만큼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내 안전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