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3 11:09
(자료=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공공기관은 7000명에 육박한 인원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규채용 인원은 6918명으로 1년 전보다 403명(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564명을 시작으로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 경상대,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등의 지방거점 대학병원에서 3자리 수의 신규채용이 진행됐고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각 200명대, 근로복지공단과 국립암센터는 평균 100명대의 신규채용을 진행하면서 1분기 채용을 견인했다.

앞서 지난 2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은 당초 신규채용 규모 2만3000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20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채용인원은 올해 목표 채용 대비 28%에 달하는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 규모가 상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목표치인 2만50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호조를 보였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경직된 상황”이라며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도 더불어 신규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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