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13 10:15

'LEAP 전용 고효율 제조 시스템 구축' 기술, 연구개발·기술부문에서 공동 대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가운데)가 ‘한화 아이텍(Hanwha AITeC) 행사에서
과제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개발원에서 신현우 대표와 주요 경영진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첨단기술 경연대회인 한화 아이텍(Hanwha AITeC: Hanwha Aerospace Innovation Technology Contest) 2019’를 개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항공기계 관련 보유기술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47건의 과제 중 본선에 진출한 연구개발과 기술부문별 각각 8개 과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경연 결과 에어버스 A320neo모델에 탑재된 GE 사의 최신 제트엔진인 LEAP 전용 고효율 제조 시스템 구축 기술이 연구개발부문과 기술부문, 2개 부문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개발부문에서 천음속 압축기 공력설계 및 해석기술 과제가 금상을, 초음속 유도미사일 연료계통 및 핵심구성품 개발 외 1개 과제가 은상을 받았다. 기술부문에서는 GE HPT Disk 브로칭 복합 공정설계 기술 외 1개 과제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LEAP전용 고효율 제조 시스템 구축' 과제는 항공엔진 부품 생산라인의 가공, 특수, 조립공정뿐만 아니라 물류 및 제조인프라 전반에 걸쳐 무인자동화하여 첨단 제조라인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인정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는 “글로벌 항공사업분야 일류 기업으로 도약 하려면 반드시 ‘혁신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중심 경영을 이어 나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년간 항공엔진 사업을 통해 축적된 첨단의 기술력과 제조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美 P&W 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계약한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항공 엔진사업을 고도화 하며 글로벌 항공 엔진 부품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한화 기계부문 항공사업 인수를 통해 항공엔진을 넘어 항공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