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3 15:0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최재천 민간위원장 주재로 4기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중장기전략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국가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을 목적으로 기재부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이다.

올해는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핵심 이슈에 대해 분야별 심층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세부 과제로 ‘소득 3만 달러 시대 삶의 질 제고 전략’,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한 생산성 혁신 전략’을 선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 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행복도와 삶의 질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래이슈 대응과 관련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문가·국민 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다양한 미래 연구기관‧학회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미래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연구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컨퍼런스를 올해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 산하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전략포럼을 신설해 심층전략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9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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