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3 21:01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vs 오대환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vs 오대환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김동욱과 오대환의 새로운 대치 상황을 예고해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21-22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진 ‘장풍 사이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갑질계의 대모이자 명성그룹의 회장 송옥숙을 응징하기 위한 김동욱의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그 첫 번째 작전은 바로 바지 갑질계의 선구자 오대환의 벽을 넘고 명성 건설의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 

지난 방송에서 자신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누명 씌우려던 송옥숙의 계략을 미리 간파했던 김동욱은 골프장까지 그녀를 찾아가 “썩어빠진 뇌 구조를 수술해주겠다”며 결연한 각오가 느껴지는 경고를 날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가 과연 권력과 부를 악용해 악덕 갑질을 일삼는 재벌, 대기업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동욱과 오대환의 대치가 포착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근로감독을 막아선 오대환과 마주 서 있는 김동욱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동안 김동욱과 오대환은 몇 번의 대치가 있었지만 언제나 김동욱의 승리였었기에 이번 스틸에서도 마주 서 있을 뿐인데도 여유가 넘치는 김동욱에 반해 왠지 모르게 기세가 약해진 오대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서는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는 김동욱과 그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대환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김동욱에게서는 위풍당당한 포스와 손가락 포즈 마저 위엄 넘치게 느껴진다. 반면 그 손가락을 따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오대환은 마치 김동욱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학생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 왠지 모를 짠내가 느껴지는 동시에 두 사람의 앙숙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김동욱은 공사 현장 곳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빈틈 없이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오대환은 그런 그의 행동에 한껏 분하고 못마땅한 듯 보이는 표정이 극과 극 대비를 이루고 있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처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김동욱과 오대환은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톰과 제리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김동욱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재벌 갑질의 표본인 송옥숙 응징 작전에 있어서 오대환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남자가 어떤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13일 밤 10시에 21-2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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