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5.13 18:16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왼쪽)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이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에 나섰다.

포항시는 1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조폐공상와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해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금융기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의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포항시민 및 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과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해 보안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익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포항사랑상품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을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에 맞춰 발행할 계획이며, 종이 상품권과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 등 지급 확대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 1월에 출시된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년간 1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이제 포항지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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