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4 09:00
김민정 (사진=KBS 국민 여러분! 캡처)
김민정 (사진=KBS 국민 여러분!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민정이 ‘국민 여러분!’의 ‘만능 치트키’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선 명을 달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백경 캐피탈’의 회장 자리에 오른 박후자(김민정 분)의 본격 행보가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자신이 출마 시킨 양정국(최시원 분)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후자의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던 상황. 그러나 법안에 찬성 표를 던져줄 국회의원들의 뇌물 혐의가 드러나며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선언했고, 이 혐의를 정국이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밝혀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자의 ‘분노 엔딩’은 안방극장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해당 장면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유독 서늘하게 만드는 이유는 ‘청순 사채업자’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김민정의 하드캐리 열연이다. 긴 생머리에 크고 맑은 눈망울,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으로 TV를 향해 마시던 찻잔을 던지며 분노하는 박후자는 김민정이기에 가능한 ‘美(미)친 악역’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듯 드라마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매주 월, 화 안방을 점령 중인 배우 김민정을 향해 시청자들은 무한한 지지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갑질 캐릭터’도 다채롭게 소화해내며 치트키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민정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김민정을 만나볼 수 있는 ‘국민 여러분!’은 오늘(14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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