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4 13:41
윤지오 김수민 작가 (사진=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윤지오 김수민 작가 (사진=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가 가족에게 폭행·감금 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가운데 김수민 작가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14일 김수민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지오 아버님의 폭력이 정당하다고 편을 들어주고 싶진 않습니다. 어쨌든 폭력도 나쁜거니까요. 하지만 저 문제는 가정사니 가족들끼리 잘 해결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사람들이 후원금 다시 돌려받고 싶다는데 나와서 왜 조사를 안 받으시는지 왜 신한은행 통장 계좌 전체 내역 공개 안 하시는지 왜 지상의 빛 주소가 경호업체랑
같은 주소였는지 경호업체랑은 무슨 관계인지 본인이 말하는 사비라는 건 어떤 사비를
말하는 건지 그리고 아빠한테 맞은 후 그 후로 신변보호 목적 개인 경호원 후원금을 받았던 건지 증언이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는데도 무슨 목적으로 안 돌아가고 한국에 기어코 남아있었는지?? 그렇게 목숨이 위험하시다는 분이 왜 한국에 기어코 남아있으려고 했던 건지 언제까지 동문서답만 하고 있을 건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윤지오는 이날 SNS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하고 구타하고 욕설을 했다"며서 "녹취했고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며 "지금까지 참아왔다. 엄마가 아프시니까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를 고소했고, 그는 지난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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