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4 16:1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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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낙관' 발언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포인트(0.11%) 오른 2081.0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 종이목재(2.5%), 운수창고(1.9%), 유통업(0.6%), 철강금속(1.8%), 전기전자(0.3%), 비금속광물(0.3%) 등이 상승했으며 섬유의복(1.3%), 보험(0.9%), 운수장비(0.7%), 증권(0.5%), 서비스업(0.5%), 음식료품(0.5%), 금융업(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9%)와 중형주(0.4%)가 올랐으며 대형주는 강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7개, 내린 종목은 325개였다. 남성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중국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소식에 2%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떠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인 백악관 만찬에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2주 전 중국에서 돌아왔다. 앞으로 3~4주 안에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릴 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급락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3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8억원, 28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 새벽 나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했음에도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36포인트(0.19%) 오른 710.16으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종이·목재(6.6%), 음식료·담배(1.7%), 의료·정밀기기(1.7%), 통신장비(1.1%), 기타제조(1.9%), 화학(1.0%), 정보기기(1.0%) 등의 업종 대부분은 상승한 반면 인터넷(2.9%), 디지털콘텐츠(2.3%), 운송(1.8%), 방송서비스(1.4%), IT소프트웨어&서비스(1.3%), 통신방송서비스(1.1%), 운송장비·부품(0.8%) 등은 하락했다.

대형(0.2%), 중형(0.4%), 소형주(0.4%) 모두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8개, 하락한 종목은 590개였다. 티앤알바이오팹 등 1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외국인은 107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17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0.16%) 오른 1189.4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동부 영해 인근에서 피습됐다는 공급 차질 우려 소식에도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라 전거래일 대비 0.62달러(1.0%) 하락한 배럴당 61.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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