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5 10:35
전태풍 (사진=KCC 팬카페/하승진 SNS)
전태풍 (사진=KCC 팬카페/하승진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프로농구 선수 전태풍이 소속팀 KCC와의 재계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전태풍은 지난 1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KCC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전태풍은 2009~2010시즌부터 3년, 2015~16년시즌부터 현재까지 KCC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10~2011년 시즌에는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는데 활발한 공격력과 어시스트로 큰 활약을 펼쳤다.

전태풍은 귀화혼혈제도와 관련 "오리온에 있을 때는 이런 차별만 없으면 아직도 KCC에서 할 수 있는데라고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FA당시 전태풍은 LG에게 영입 의사를 받았음에도 망설임 없이 친정팀 KCC를 선택했다.

그는 "KCC에 다시 와서 너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완전 나는 KCC맨인 것 같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전태풍은 후배들을 챙기고 플레잉 코치의 역할을 수행하며 KCC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고 있었다.

한편, 전태풍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전태풍은 해당 메시지에서 "KCC 나한테 코치로 얘기 아예 안 하고 돈 얘기도 아예 안 하고. 나 구단 있으면 코칭스텝 불편해서 그냥 여기까지 합시다 이렇게 얘기했어"라고 밝혔다.

또 KCC 팬카페에 올라온 메시지에는 "KCC가 나에게 그짓말(거짓말) 한 거야. 열 받았지. 케시시 그짓말 했어. 뒤에서 나한테 6000만원 얘기하고 내가 1억2000만원 원한다고. 그래서 계약 못한다고 소문냈어"라고 전했다.

전태풍 하승진 이승준 (사진=하승진 SNS)
전태풍 하승진 이승준 (사진=하승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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