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5 14:18
SC제일은행 서울 종로 본점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서울 종로 본점 (사진제공=SC제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7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76억원, 당기순이익 760억원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억원(3.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9억원(12.5%) 줄었다.

대체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대마진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 1.48%에서 1.43%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각각 0.47%, 6.68%로 같은 기간 0.09%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수익의 경우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시장금리 하락세에 따른 채권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며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이 늘어난 탓에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전성 지표는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부실자산 대처능력을 가리키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과 연체율은 각각 0.46%로 0.07%포인트 낮아졌으며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72%, 13.77%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지난 3월 말 총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1조1992억원(1.8%) 증가한 66조408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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