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5 14:34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강화된 EMMoU(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양해각서)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의 EMMoU 정회원 가입기념식에는 최준우 금융위 상임위원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등 총 8개국 10개 증권감독기관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8월에 도입된 EMMoU는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회원국 간 공조 강화를 위해 기존 MMoU보다 가입조건이 강화됐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3월 EMMoU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미국, 영국 등에 이어 전세계 10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EMMoU 가입요건인 ACFIT를 모두 충족한 기관은 A.1 정회원, ACF만 보유한 기관은 A.2 정회원으로 가입 가능하며 우리나라는 ACF 권한만 보유하고 있다.

EMMoU 가입요건인 ACFIT는 회계자료 확보(A), 진술을 위한 출석 강제(C), 자산동결 조치 협조(F), 인터넷 접속자료 확보(I), 통화자료 확보(T)를 뜻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당국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해외 자본시장 감독당국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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