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15 14: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연구센터를 올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중앙대 등 4개 지정하고 5월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올해는 다양화되고 있는 전파응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전파해석 소프트웨어(SW) 개발, 자율주행 센서·실내 내비게이션·재난구조·시설물 보안 등 차세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레이다(RADAR)기술개발을 주제로 전파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전파연구센터는 차세대 전파응용시스템의 성능분석과 설계를 위한 전파 및 시스템 통합 해석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대학에서 새로운 전파응용 제품 개발 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전파연구센터는 물체 인식이 가능한 정밀 영상 레이다와 통신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융합시스템 개발을 수행한다. 기존 통신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상황 인식과 센싱 정보 활용 통신 및 협동 레이다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전파연구센터는 여러 개의 군집 드론을 레이다 송수신기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SAR 영상을 획득하는 연구과제로, 사회간접 자본·산림·농작물 모니터링, 재난감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중앙대학교 전파연구센터는 기존 레이다 센서가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인 3차원 빔포밍이나 가변레이다 파형을 반도체 칩에 구현하여 스마트 시티, 홈, 건물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레이다를 개발한다.

4개 센터는 과기정통부로부터 8년간각각 39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3년 주기로 평가를 실시하는 등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핵심 전파기술에 대한 전문인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파의 활용 분야가 확장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를 연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