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5 15:24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KB증권이 본격적으로 단기금융업무 진출을 준비한 지 2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업 시장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KB증권은 2016년 말 현대증권과 합병해 발행어음 사업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시켰다.

KB증권은 다음달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약 1조8000억원어치 어음을 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자금을 조달해 기업대출 해외투자 등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어 자기자본이 4조3770억원인 KB증권은 최대 8조7910억원을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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