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5 15:59
시중은행 한 창구 (사진=뉴스웍스DB)
시중은행 한 창구.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한 달 만에 크게 내리면서 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개월 만에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SC제일·씨티)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 대비 0.09%포인트 내린 1.85%로 한 달 만에 하락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0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하락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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