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5.15 17:24

미개선 시설 18곳 환경부 누리집에 명단 공개, 개선 이행 독려

(자료제공=환경부)
지도점검 결과. (자료제공=환경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활동공간 15%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거나 기생충 알 등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8457곳을 점검한 결과 1315곳(15.5%)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교실, 초등학교 교실·도서관, 특수학교 교실,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다.

도료(페인트)나 마감재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위반 시설의 대부분(96.6%)인 1270곳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모래 등 토양에서 기생충 알 검출(21곳), 합성고무 바닥재의 기준 초과(12곳), 금지된 목재용 방부제 사용(11곳) 등이 확인됐다.

기준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개선 명령을 내렸으며 5월 13일 기준 위반 시설의 98.6%인 1297곳이 개선을 완료했다.

(자료제공=환경부)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8곳 명단. (자료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아직까지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8곳(1.4%)의 명단을 환경부 홈페이지, 케미스토리 등에 15일 정오부터 공개하고 이 시설에 대한 처분권한이 있는 지자체와 교육청에 빠른 시일 내에 시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안세창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온·오프라인 교육·홍보 등을 강화해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들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