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5 16:0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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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긴장을 완화시키면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5포인트(0.53%) 상승한 2092.79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7%), 화학(1.9%), 의료정밀(1.3%), 증권(1.1%), 기계(1.1%), 의약품(1.0%), 운수창고(0.7%) 등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1.2%), 통신업(0.5%), 서비스업(0.4%), 보험(0.4%), 유통업(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2%)와 중형주(0.9%)의 오름폭이 대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38개, 내린 종목은 208개였다. 동부제철우, 덕양산업, 보해양조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일시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 완화로 상승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지만 미국이 유리한 위치해 있다”며 “합의는 충분히 이룰 수 있고 중국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무부 대변인을 통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곧 중국과의 재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3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8억원, 28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 새벽 나스닥지수가 1%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전일 대비 19.44포인트(2.74%) 급등한 729.6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통신장비(7.8%), 비금속(4.5%), IT하드웨어(4.1%), 의료·정밀기기(4.0%), 일반전기전자(3.3%), 소프트웨어(3.3%), 통신서비스(3.1%) 등의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9%)는 하락했다.

대형(2.8%), 중형(2.8%), 소형주(2.3%) 모두 크게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44개, 하락한 종목은 180개였다. 오이솔루션, 덕산하이메탈, 엘비세미콘, 에프알텍, 클래시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60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1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0.07%) 내린 1188.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장중 3.8원까지 오르며 1191.30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미중 무역 긴장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하락한 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협상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전날 전해졌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피습 소식이 재부각되며 전일 대비 0.74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1.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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