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0 07:00
이종승 뉴스웍스 회장

[이종승 뉴스웍스 회장] 우선 성년의 날을 맞아 성년이 되신 63만여 성년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을 우연이 본적이 있습니다. 이 프로가 인기가 높은 것은 스타급 유명강사의 인기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청년세대든, 기성세대든 프로그램 주제 자체가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프로를 보면서 지난 젊은 시절을 한번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싫으나 좋으나 나이테가 쌓여가기 마련입니다. 유년, 청년, 중년, 노년을 거치는게 자연의 순리일 테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각자 주어진 삶의 종착점은 큰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좋은일이다, 나쁜일이다 정의를 내릴 수 없겠지요.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사람도 있고 불행하게 끝을 맺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도 타인에 의한 척도나 기준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고 행·불행한 삶의 정의도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어서 정답은 없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매순간마다 격게 되는 선택이 바르냐, 잘못됐느냐에 따라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표로 하는 탄착점에 정확히 맞추려면 출발선이 되는 가늠자가 정화해야 합니다. 가늠자가 1mm 오차가 나도 총알이 궤적을 벗어나듯 각자의 삶의 궤적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출발선인 가늠자를 정확하게 맞추고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첫 가늠자를 형성하는 시기가 바로 오늘이고 성년을 맞는 여러분들은 정확한 가늠자를 스스로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인생에서 네 가지 통과의례를 거치게 됩니다. 

바로 출생, 성년, 혼인, 사망이지요. 

이 네 가지 통과의례 중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첫 출발점이 성년 맞이 입니다. 

그래서 정부도 중요성을 알고 지난 1973년부터 만 19세가 되는 성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제정하고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사가 의례적이고 형식에 그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흘러 나이테만 두터워지는 것이 아니라 성년으로서의 분명한 자아의식,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에 있어서도 성년이 된다는 것은 인생의 변곡점일 뿐 아니라 당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무감과 자아의식이 바로설때 여러분의 삶은 물론 나라의 미래도 밝을 것입니다. 

뉴스웍스는 CGV와 함께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들에게 오늘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어쩌다 어른'이 '준비된 어른'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동참해주신 CGV측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성년을 맞이하신 여러분!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큰 꿈을 가지고 힘찬 첫 출발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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