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15 19: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8억6000만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105.1%, 영업이익 53.5%가 성장한 수치다. 

한컴은 작년 11월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12월부터 한컴MDS를 연결종속회사로 인식하게 됐고, 올해 재무적 연결의 첫 사업연도로써 규모의 성장이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한컴MDS는 첨단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임베디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8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분기 매출은 415억원을 달성하며 한컴 연결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별도기준으로도 한컴은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2% 성장하면서 25.6%라는 견고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한컴 및 연결 종속회사들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AI음성통번역 사업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중국 4대 AI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의 합작사업도 2분기에 본격화되고 있다.

한컴MDS의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컴MDS는 자체 개발한 IoT관리 소프트웨어 네오아이디엠의 국내외 마케팅 및 세일즈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인수한 한컴모빌리티의 공유주차서비스인 '파킹프렌즈'는 서울시 등 지자체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적 확대 및 공유차량 서비스와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한컴로보틱스는 올해 기능을 고도화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외에도 교육용 서비스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웹오피스, 개방형 OS기반 구름플랫폼, AI 음성인식통번역 등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의 관련 다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B2B, B2C 시장 확대를 통해서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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