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6 07:5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미국 정부가 수입차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뒤로 미룬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97포인트(0.45%) 오른 2만5648.0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55포인트(0.58%) 상승한 2834.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7.65포인트(1.13%) 급등한 7822.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부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월 1.7% 증가에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에 미달하는 성적이었다.

소비경기뿐만 아니라 제조업 경기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제조업 생산도 0.5%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와 차량부품은 2.6%나 급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안도감에 다우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등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하면서 전일 대비 1.72포인트(0.46%) 오른 378.06에 장을 마쳤다. 이번 결정 연기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최대한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악화됐다는 전망 속에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전일 대비 0.4달러(0.24%) 오른 배럴당 62.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 주재하는 미국 공무원에 대해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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