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6 09:02
유승현 (사진=유승현 블로그) 
유승현 (사진=유승현 블로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해 살인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승현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57분쯤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했다. 그는 아내가 숨지자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숨진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서 일부 자상도 발견됐다.

유승현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 말다툼하던 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현은 지난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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