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16 09:43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캠핑하기 좋은 날씨가 왔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600만 명에 이른다. 오토캠핑, 백패킹, 글램핑 등 다양하게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짧은 주말이나 휴일에 근처로 가볍게 떠나 캠핑을 즐기는 '라이트 캠퍼'가 늘고 있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해 사용법부터 휴대성, 디자인, 멀티 기능까지 갖춘 캠핑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맛있는 캠핑을 위한 식재료 보관·조리 제품부터 무드 있는 캠핑을 위한 스피커까지, '라이트 캠퍼'의 마음을 설레게 할 미니멀 캠핑 용품을 모아봤다.

(사진제공=팩토리얼)
(사진제공=팩토리얼)

캠핑장에서도 식재료를 간편하게 포장, 관리할 수 있는 '이지플러스'는 쓰던 비닐 그대로 묶고, 자르고, 붙이는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신선식품 포장기다. 열선을 이용해 비닐봉지를 붙이는 '실링' 모드는 대용량 식품이나 소분이 필요한 재료 등을 싱싱하게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캠핑 준비 시, 필요한 양념이나 조미료 등은 일일이 무거운 양념통에 챙기지 않고 소포장하여 챙길 수 있다. 위생장갑을 활용해 손가락 마디마다 각각의 양념·조미료를 넣고, 잘라 붙이면 된다. 특허받은 회전 다이얼을 '커팅' 모드로 돌리면 감춰졌던 칼날이 별도의 칼이나 가위 없이 얇은 위생봉투부터 두꺼운 냉동식품 비닐까지 잘라낸다. 특히 반조리 식품이나 집에서 준비해온 식재료들의 비닐을 빠르고 안전하게 자를 수 있어 캠핑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비닐을 손쉽게 묶어주는 '밴딩' 기능은 조리 후 남은 소량의 과채류나 빵류는 물론 악취, 벌레가 꼬이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 등을 별도 지퍼백 없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손쉽게 묶어준다. 캠핑 이후 남은 고기, 야채, 김치 등의 식재료도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묶어 포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충전이나 전원 연결 없이 건전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제작해 야외활동 시에도 보관·휴대하기 편하다.

(사진제공=코베아)
(사진제공=코베아)

캠핑에서 맛있는 바비큐와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각 용도에 맞는 조리기구 준비가 필수다. 챙길 짐이 많은 캠핑에서는 끼니에 따라 바꿔야 하는 조리기구를 챙기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 중 하나다. 코베아의 '3웨이 올인원 BBQ'를 사용하면, 이 제품 하나만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짐 부피도 줄어들 것이다. 

'3웨이 올인원 BBQ'는 바비큐 그릴뿐만 아니라 전골팬, 야외용 레인지 3가지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소형 가스레인지 위에 부속품인 팬, 그릴 등을 활용하여 삼겹살, 꼬치구이,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원터치 방식으로 단시간에 점화가 가능하고, U자 불대를 활용해 음식에 열을 골고루 전달한다. 가스압력이 높아지면 가스 유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유로 차단식 가스버너로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사진제공=브리츠)
(사진제공=브리츠)

브리츠의 'BZ-CM880'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외에 무드등, 보조 배터리 등의 기능을 갖춘 멀티 스피커다. 가로, 세로 9㎝ 정도에 높이는 약 20㎝로,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672g으로 가벼워 휴대도 간편하기 때문에 센스 있는 캠핑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피커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무지향성 스피커로, 어느 방향이든 왜곡 없이 똑같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 기능 외에도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음성통화 같은 핸즈프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메시망 안에 있는 조명이 따뜻하고 은은한 빛을 내며 주변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다. 심지 느낌의 디자인이지만 내부에는 LED 조명이 사용됐기 때문에 발열 걱정이 없고, 실제 가스램프처럼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유해가스 등에서도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대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만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USB A형 출력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면,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어 외부 활동 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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