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6 11:18
홍정욱 회장 (사진=홍정욱 회장 SNS)
홍정욱 회장 (사진=홍정욱 회장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홍정욱 회장이 헤럴드 미디어그룹을 매각하면서 정계복귀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명 베스트셀러 '7막7장'의 저자이기도 한 홍 회장은 2008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노원구 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임기가 끝나자 현실정치의 한계를 느끼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헤럴드에 복귀했다.

당시 홍 회장은 불출마 이유와 관련 "18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내년 총선 불출마가)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정계 은퇴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많이 부족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떠난다고 봐야 한다. 뜻을 성실히하는 것에 있어 생각에 간사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홍 회장을 향한 보수진영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15일 중흥건설은 "홍 회장이 보유한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심 끝에 헤럴드의 성장을 뒷받침할 최대주주로 중흥그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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