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16 14:56
'언리얼 서밋 2019 서울' 현장 모습. (사진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언리얼 서밋 2019 서울' 현장 모습. (사진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언리얼 서밋 2019 서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종사하는 개발자들의 언리얼 엔진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늘어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언리얼 서밋에는 이틀간 약 2500명의 참관객이 참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참석 인원이다.

기조연설은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맡았다. 팀 스위니 CEO는 포토리얼리즘과 함께 더욱 자연스러운 파괴 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물리 시스템 데모 '카오스'를 소개했다.

스위니 CEO는 "게임이 더욱 사회화되어 가고 있으며, 향후 멀티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며 게임 업계의 미래를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 메가 그랜트 등을 통해 개발자와 게이머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참관객의 관심과 기호에 맞춰 직접 세션을 선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아트, 파트너, 교육 또는 엔터프라이즈 등 4개 트랙으로 나눠 세션이 진행됐다.

에픽게임즈의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가 발표한 언리얼 엔진 4 로드맵을 끝으로 이틀간의 강연이 마무리됐다.

참관객들은 지난 'GDC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픽게임즈의 테크 데모 '트롤'을 이용해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을 설명한 강연과 스퀘어 에닉스 킹덤하츠팀의 두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진행한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리니지2M 언리얼 사용기', '포커스 온 유 개발 포스트모템', '이카루스M 포스트모템' 등의 강연에도 많은 참관객이 참석했다.

게임 관련 세션뿐 아니라 일반산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강연도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나 건축, 건설, 제조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종사하는 많은 참관객들은 '버추얼 프로덕션, 영화 제작의 새로운 시대', '3ds Max와 언리얼 스튜디오를 이용한 건축 시각화 워크플로', '리얼타임 기술이 제조 분야에 가져올 혁신' 등의 세션을 통해 언리얼 엔진이 주도하는 일반산업 분야의 기술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

세션 외에도 언리얼 서밋 현장의 체험 공간에서 언리얼 엔진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삼성전자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엔비디아, 아마존 웹 서비스, 엑솔라, 실리콘스튜디오, 오토데스크 등 스폰서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10주년 기념일과 같은 날에 역대 최대 규모의 언리얼 서밋을 진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전 세계 750만명이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은 여러분이 성공해야만 우리도 같이 성공하는 공생모델을 지향한다. 항상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는 참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10년간의 언리얼 서밋도 큰 만족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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