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5.16 15:45

중기중앙회,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 개최

(사진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재 주소를 진단하고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행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등 조합 활력제고에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며 "성공적인 조합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우수 사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근거가 부족한 지방자치단체가 조합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방조례 제정 필요성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동조합 임직원과 조합 컨설턴트, 중소기업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협동조합 현장진단 및 발전방향' 발표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주 중기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협동조합의 위상과 역할, 협동조합 현황, 국내외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과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성공사례로 들며 "오늘날 성공적 협동조합들은 공동구·판매 등 수평적 공동사업에서 탈피했다"며 "입체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R&D·마케팅·물류·금융·IT·HRD 등을 제공해 대·중견기업에 비해 부족한 경쟁력을 보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활성화 위한 자유토론'은 조합의 현실(인력·자금·운영), 조합의 올바른 기능(사업기획·공동사업 추진) 등 주제별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협동조합 관계자는 "자유토론은 생생한 현장경험이 공유되는 시간이었다"며 "출판조합의 공동물류창고 운영사례와 가구연합회의 운영스토리 및 전시회 추진과정은 향후 업무에 참고할 만한 유익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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